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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날은 화과자, 화과자 만들기, 정성가득 수제 화과자 선물세트 만들기

뮤즈on 2022. 1. 23. 11:10

 

 

 

 

똥 손인 뮤즈도 만들었습니다. 화과자 선물세트 만들기

화과자라고 하기에는 송편에 가깝다. 겉모습만 화과자 모양을 하고 있고, 속은 설탕과 깨, 고구마 앙금이 들어간다.

화과자는 입맛에 맞지 않아 내용물은 내 마음대로 바꿔버렸다.

이번 화과자는 예쁘게 만들어 지인분들께 선물할 예정이다.  사실 이 화과자는 이번 설에 만든 건 아니고, 재작년 추석에

만든 건데, 당시만 생각하면 정말 아찔하다.

 

친구의 자취방에서 함께 화과자를 만들었는데, 하필 그날 에어컨이 고장 나서 엄청 엄청 찜통 속에서 화과자를

만든 기억이 난다. 마치 내가 화과자가 되어가는 듯한 느낌을 받았다.

화과자는 모양 잡고 또 찜통에 넣어 쪄야 되는데, 찜통에 넣고 찔 때는 특히 더더더 더웠기 때문에 정말 힘들게 만든

화과자이다.

 

손재주가 없는 편이라 걱정을 많이 했지만 나름 예쁘게 잘 나와준 것 같아 기분이 좋았다.

화과자 선물세트가 워낙에 비싼 편이라 가성비적으로 따지자면 한 번쯤 만들어 보는 것도 좋을 것 같다.

생각보다 쉽고 모양이 예쁘게 나온다.

손재주가 있는 분들이라면 더 예쁘게 만들 수 있을 것이다. 

만드는 법도 어렵지 않고 쉽기에 아이들과 함께 만들어보는 것도 좋을 것 같다.

 

준비물과 제작과정은 사진이 많지 않아 글로 설명할 예정입니다.

 

 

 

 

 

 

 

화과자 만들기 준비물

찹쌀가루, 물, 볼 그릇, 앙금 또는 설탕, 깨, 색소, 화과자를 꾸미기용 도구, 참기름

 

하나. 찹쌀가루에 물을 넣어 적당량 반죽을 해줍니다.

(원래 앙금으로 화과자를 만 들 경 우에는 이 찹쌀가루를 물에 저어 전자레인지에 넣고 한 번 더 똑같은 작업을

해준 뒤 앙금에 찹쌀가루를 넣어 섞어주는데, 뮤즈는 앙금이 아닌 설탕과 깨, 그리고 고구마 앙금을 이용할 거라

위 방법으로 제작하지는 않았습니다. )

 

둘. 반죽이 끝나면 색소를 넣어 원하는 색을 만들어줍니다.

(색소는 생각보다 조금 넣어야 합니다. 처음에 뭣도 모르고 왕창 넣었다가 색이 정말 진해져서 안 예뻤습니다.

소량으로 조금씩 넣어보며 색상을 맞춰줍니다.)

* 꿀팁, 색소는 조금씩!!!

찌기 전 색상보다 찜기에 쪘을 때 색이 더욱 진하게 나오게 되니, 생각하는 색보다 조금 더 연하게 만들어주셔야 합니다.

 

셋. 찹쌀가루 반죽이 모두 끝났다면, 송편을 만들듯 찹쌀가루를 동글동글 만들어주고

가운데를 벌려 원하는 속을 넣어줍니다.

 

넷. 속을 넣고 다시 동글동글 예쁜 모양을 잡아주고 원하는 꾸미기용 도구로 예쁜 화과자 모양을 잡아줍니다.

 

 

 

동글동글 화과자에 모양을 잡아주고 원하는 디자인으로 디자인해줍니다.

요즘에는 정말 예쁜 화과자들이 많이 나온 것 같습니다. 이때까지만 해도 모양이 다 비슷비슷했던 것 같은데 말입니다.

밑에 보면 모양이 거의 다 비슷한데 사실 이모양 만들기가 가장 쉬워서 그랬습니다.

금방 만들 수 있을 줄 알았는데 생각보다 시간과 정성이 많이 들어가더라고요. 물론 만드는 방법은 어렵지 않았습니다.

 

다섯. 모든 모양을 잡아준 뒤 송편 찌듯 찜기에 쪄줍니다.

 

여섯. 모든 화과자를 꺼내 식기 전 참기름을 발라줍니다.

그럼 윤기가 좌르르 흐르는 화과자가 만들어집니다.


 

 

 

 

 

 

위에서 언급했든 찜기에 찌면 색이 더욱 선명해집니다. 원하는 색상보다는 조금 연하게 만들어주는 게 

화과자 만들기의 꿀팁입니다.

그리고 두 번째는 화과자를 찐 뒤에 바로 먹으면 정말 맛이 없습니다. 이렇게 맛이 없어도 되나 싶을 정도로 맛이 없는데

이건 크게 걱정하지 않으셔도 됩니다. 원래 송편도 식어야 맛있듯, 화과자 역시도 식어야 맛있어집니다.

먹음직스럽게 좌르르 윤기가 흐르는 화과자

 

 

 

 

 

 

생각보다 더 많이 만들어진 화과자

많은 분들께 나눠 줄 수 있을 것 같아 정말 행복합니다. 아쉽게도 색이 한정되어 있기에 예쁘게 만들지는 못한 것 같아

아쉽지만 그래도 처음 도전치고 완성품을 만들었다는 것에 만족해보려 합니다.

 

마지막 꿀팁으로는 최대한 피를 얇게 그리고 속을 많이 채워 넣는 것이 맛있습니다.

저처럼 초보분들인 경우 피가 자꾸 터져서 속은 적게 피는 두껍게, 되는 경우가 많을 텐데 이러면 화과자의 맛은

떨어지게 됩니다. 최대한 속을 꽉꽉 피를 얇게 만들어주셔야 맛있는 화과자를 만들 수 있습니다.

 

생각보다 복잡하지 않고 정말 쉽습니다. 화과자를 어렵게만 생각하지 말고 송편을 만든다. 는 느낌으로

다가가면 더욱 쉽게 만들 수 있습니다. 똥 손인 뮤즈도 해냈으니 누구라도 쉽게 만들 수 있을 거라 믿습니다.

 

 

 

 

 

포장을 하니 더욱 예뻐 보이는 나의 화과자들,

 

 

이 작은 화과자가 제일 마음에 들었던 것 같습니다.

색 조합도 예뻤고 작아서 한 입에 먹을 수 도 있어서 아주 만족스러웠습니다.

아, 위에서 마지막 꿀팁이라고 했지만 이 사진을 보니 한 가지 더 떠오르는 게 있어 작성합니다.

 

정말 정말 마지막 꿀팁.

위에서 말했듯이 피를 얇게 속은 꽉꽉 채우라고 했는데, 이게 어렵다면 작게 만들면 됩니다.

오히려 작게 만들면 한 입에 먹을 수 있고 피와 속이 적당히 있어 더욱 맛있습니다.

초보자는 작게 만드는 것도 또 하나의 맛있는 화과자를 만드는 팁이니 이 점 참고 부탁드립니다.

생각보다 복잡하지 않고 정말 쉽습니다. 화과자를 어렵게만 생각하지 말고 송편을 만든다. 는 느낌으로

다가가면 더욱 쉽게 만들 수 있습니다. 똥 손인 뮤즈도 해냈으니 누구라도 쉽게 만들 수 있을 거라 믿습니다.